•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野 "백신 계약과정 밝히라" 요구에…與 "비밀 유지 필요, 불안 조장 말라"

등록 2020.12.19 19:08 / 수정 2020.12.19 19:1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백신 확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많은 국민들은 왜 유독 우리만 계약이 더딘 건지 그 이유를 묻고 있습니다. 야당은 다음주 인사청문회 때 증인을 불러서 들어보자는 입장인데, 여당은 비밀 유지가 필요하다면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백신 확보에 착수한 것은 지난 6월,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지난 8일)
"백신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말부터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백신도입T/F를 구성하고."

국민의힘은 지난 6개월 동안 정부가 백신도입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강기윤 /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간사
"(백신도입) TF가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방치하지 않았겠죠. TF가 있었는지도 의문이 들고 구성이 누구인지도 알지 못합니다."

또 협상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위해, 다음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백신회사 관계자를 부르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백신 확보와 장관 인사는 관계가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K-방역의 실패 음모론이 곧 국민의힘의 승리가 아닙니다. 어떻게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사안을 정치적 이익과 맞바꾸려 하시는지."

그러면서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백신 정치공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백신 확보를 둘러싼 여야의 책임 공방 속에 정작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대한 논의는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