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英 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확인…"22일 입국 일가족 3명 감염"

등록 2020.12.28 21:02 / 수정 2020.12.28 21:0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지난 9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뒤 유럽과 중동 등 세게 각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결국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런던에서 귀국한 일가족 3명에게서 이 변이 바이러스가 한꺼번에 발견됐건데,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두배 가까이 되기 때문에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확산될 경우 코로나 사태가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게 대한 대책은 있는지 먼저 집중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서영일 기자의 보도로 뉴스 나인 시작하겠습니다.

[리포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입국한 일가족 4명 중 3명입니다.

곽진 /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일행, 일가족 4분들 중에 3분에서 영국에서 보고가 되고있는 변이바이러스가 저희도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입국 후 공항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가족 모두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채취해 유전자 염기서열을 모두 분석한 결과 변이를 확인했습니다.

김은진 / 검사분석 1팀장
"해당 바이러스의 그룹은 GR그룹이 되겠습니다. D614G는 그간 우리나라에서도 GH그룹에 포함이 되어 있었고요." 

세계보건기구는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로 인한 아미노산 변화를 기준으로 S, V, L, G, GH, GR 등의 유형으로 분류하는데 최근까지 국내에서 유행한 유형은 GH그룹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4월까지는 S와 V그룹이 다수 확인되었으나 5월 이후에 최근까지는 모두 GH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주로 검출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전염력은 기존보다 최대 70%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국은 앞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확진된 또 다른 일가족 4명에 대해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