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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이, 이미 전파됐을 수도"…12월 확진 2만명중 유전체 분석 5건

등록 2020.12.28 21:05 / 수정 2020.12.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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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 온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가족이 어디서 감염됐는지도 아직은 확실치 않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단 기내감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함께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들은 격리조치가 됐지만, 문제는 승무원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승무원들이 접촉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추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가족들이 타고 온 여객기에는 다른 승객과 승무원 70여 명이 동승했습니다.

일가족들이 입국 당시 이미 양성이었던 만큼 기내에서 동승객과 승무원들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승객들은 입국 뒤 2주간 격리되기 때문에 추가 감염자가 나오더라도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검역만 받는 승무원이 감염됐을 경우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승무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아직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퍼지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나온 확진자들의 검체 16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확진된 2만3000여 명 가운데 검체 분석이 이뤄진 건 5건에 불과합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시기별로 지역별로 더 광범위하게 바이러스 전장유전체 검사를 해서…."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발견된 게 지난 9월이지만 직항기 운항 중단 등의 조치는 최근에 이뤄져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퍼졌을 것이란 추측도 나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한 달 이내에 영국과 유럽에서 들어온 분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하는 것이…."

최근 한달 가까이 수도권 등에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지만 감염재생산지수는 1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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