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퇴근길' 김명수 "심려 끼쳐 죄송…법관 탄핵 안타까운 결과"

  • 등록: 2021.02.04 21:08

  • 수정: 2021.02.04 21:13

[앵커]
논란이 커지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결국 오늘 퇴근길에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심경은 매우 복잡한 듯 보였습니다. 대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대법원장이 퇴근길에 기자들을 만났군요?

[기자]
네,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후 5시 50분쯤 대법원 청사를 나왔습니다.

대기중이던 취재진에게 1분 정도 짤막하게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과 거짓해명에 대한 구두입장을 내놓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명수
"이유야 어쨌든 제 탓이고. 그리고 실망을 드린 모든 국민께 깊은 사과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국회에서 법관에 대한 탄핵 소추 절차가 이루어졌습니다. 안타까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거짓해명에 대한 사과와 임 부장판사 탄핵안 통과에 대한 소회만 간단히 밝혔는데, 대법원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대법원은 오늘 하루종일 어수선했습니다. 극도로 말을 아끼며 굳은 표정으로 분주히 오가는 직원들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김 대법원장이 직접 사과했지만, 거짓해명에 대해 거취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당혹해하는 분위기도 감지됐습니다.

대법원에서 TV조선 주원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