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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빨간 넥타이'·琴 '빨간 점퍼'…오세훈 "백만대군 얻은듯"

  • 등록: 2021.03.24 21:06

  • 수정: 2021.03.24 21:14

[앵커]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는 어제 경선 패배를 즉각 인정한 데 이어 오늘은 국민의 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넥타이를 메고, 선대위에 참여했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도 빨간색 점퍼를 입고, 지원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야권 움직임은 이태희 기자가 정리하겠습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세훈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의총장에 들어서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맸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후보를 도와 최선을 다할 것을 의원 여러분들 앞에서 약속드립니다. 날카로운 방패와 창이 되겠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립박수로 안 대표를 격려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이제 새로운 시작이야! 나는 그렇게 믿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도 오세훈 캠프 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 점퍼를 입었습니다.

금태섭 /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집권 세력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하지 못하면 적대감과 편 가르기하는 모습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늘 정말 백만대군을 얻은 것 같은 귀한 원군을 얻은 날입니다."

오 후보는 단일후보 첫날부터 맞상대인 박영선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실정과 무능의 대명사 문재인의 아바타인가라고 박영선 후보에게 묻고 싶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내일 공식선거운동 시작에 맞춰 공동선대위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내일 오 후보와 첫 서울광장 합동 유세에 나섭니다.

공직선거법상 국민의당 의원들도 국민의힘 유세차에 올라 지원 유세를 할 수 있지만, 유세장에서 기호2번이 적힌 점퍼나 어깨띠를 하려면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해야 합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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