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 그럼 지금부터는 4.7 재보궐선거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부터 2주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지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번 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무려 90%를 넘었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크다는 뜻입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첫 선거운동을 편의점 야간 체험으로 시작했습니다. 첫 유세는 각 당이 이번 선거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엿볼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박 후보가 편의점 체험으로 유세를 시작한 이유는 최지원기자가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새벽 0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 체험에 나섰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여기서 아르바이트해서 한 달 생활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아무래도 알바 급여만으로는 조금 부족함이 있죠."
그런데 정작 점주와 만나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만든 '무인스토어'를 제안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일자리가 없어지지 않고 무인 슈퍼를 밤에만 운영하게 되면, 이 밤에 올빼미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습니까."
주간 종업원에게 더 많은 이익을 주는 방안이라고 설명했지만, 야당은 코로나19 사태에 아르바이트 자리마저 없애려 하냐고 지적했습니다.
박 후보는 자신이 3선을 했던 서울 구로에서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박 후보의 첫 유세출정식에는 이낙연 선대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 20여 명이 한자리에 총출동 했습니다. 후보 단일화 상대였던 조정훈 의원도 참석해 힘을 보탰습니다.
이번 선거가 '일 잘하는 새로운 시장' 대 '실패한 과거 시장'의 대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우리는 이명박 시즌 2를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다시 후퇴하게 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 여러분!"
3분기 접종 대상자인 고3 수험생의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도 제안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번 서울시장은 코로나19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키는 민생 시장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필승하겠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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