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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세훈 "서울 다시 뛰어야"…김종인·안철수 손잡고 합동유세

등록 2021.03.25 21:12 / 수정 2021.03.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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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가슴에 피멍 들었다"


[앵커]
오세훈 후보는 지하철 차량기지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해서 오늘 하루 서울지역을 'V자' 형태로 훑는 유세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안철수 대표와의 도심 첫 합동유세에 총출동했는데, 그동안 껄끄러운 관계였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안 대표가 손을 맞잡기도 했습니다.

박경준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새벽 첫 일정으로 군자 차량기지를 찾은 오세훈 후보가 지하철 의자와 손잡이를 꼼꼼히 닦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묵묵하게, 뚜벅뚜벅, 성실하게 정책과 공약으로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날이 밝자 오 후보는 서울 강북지역을 V자 형태로 이동하며 선거 운동을 펼쳤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저희 어머니 옛날에 여기 장사하던 자리인데, 그걸 기억하시는 분이신가요?"

남대문 상인
"어머니하고 제일 친해부렀어요."

서울시청을 마주보는 대한문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총출동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선거의 승리를 이루고 이 승리가 내년도 정권 교체의 발판이 되면 우리 국민의힘이 다음 정권을…."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자산격차가 커지고 소득격차가 커지고 그래서 여러분 가슴에 피멍이 들었습니다. 서울이 다시 한 번 뛰어야되지 않겠습니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연단에 올라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놓겠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저 안철수 목이 터지더라도 야권 단일후보 오세훈 후보를 백 번 천 번 외치겠습니다."

앞으로 오 후보의 선거운동에는 안철수 대표 뿐만 아니라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 나섰던 금태섭 전 의원까지 합류합니다. 세 사람은 향후 합동 유세 등을 통해 야권의 승리를 위해 함께 나설 예정입니다.

단일화 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였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안 대표는 악수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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