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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박형준, 의혹 해명 오락가락" vs 野 "김영춘, 부동산 문제 터지면 아내탓"

등록 2021.03.25 21:15 / 수정 2021.03.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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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에서는 공식 선거운동 전부터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했었는데,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도 분위기가 어수선했습니다. 여당에선 박형준 후보의 가족 문제를, 야당에선 김영춘 후보의 부동산 문제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부산 현장에서 이들의 공방을 지켜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부산 금융지구 중심지에서 본인의 이름 영문 약자를 딴 'YC 노믹스'를 선포하며 힘있는 여당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가덕 김영춘' 홍보를 많이 하셨는데 시민분들이 신공항에 대한 기대가 좀 어떠세요?) 부산에 도움이 되는 정도가 아니라 부산 경제 재건의 거의 유일한 돌파구같은 겁니다."

김병철 / 부산 반송동
"대통령 쪽으로 힘을 실어주는 게 안 낫겠나, 재난지원금을 좀 해준다는 그것에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재래시장에서 아들과 함께 유세를 시작하며 부산만이 아닌 대한민국을 구하는 선거라고 호소했습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시장에서 민심 좀 들으셨는데 어떻다고들 하시던가요?) 시민들 호응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았고, 그래서 고무적이라 생각하고…"

박예진 / 부산 거제1동
"전임 시장님이 갑자기 불미스러운 일로 사퇴를 하셨으니까 흔들린 체제를 바로 잡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대 후보를 겨냥한 장외 신경전도 한층 거칠어졌습니다. 김 후보측은 박 후보의 재혼사실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고,

남영희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오늘, CBS라디오)
"저는 진짜 묻고 싶은데 조강지처라는 뜻을 아시는지…박형준 후보는 조강지처를 버리고…."

박 후보측은 김 후보가 서울 아파트를 처분하지 않은 것을 부인 탓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소정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대변인 (오늘, CBS라디오)
"부동산 문제가 터질 때마다 '나랑은 상관 없다. 아내 탓이다'라고…." 

두 후보의 공방은 오는 30일 중앙선관위가 주최하는 TV토론에서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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