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일상을 회복해 가고 있는 미국과 달리 우리는 여전히 4차 유행으로 번질 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주초에 잠시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확진자가 늘어나는 패턴이 벌써 8주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당과 술집 등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 수원의 번화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한 음식점에 들어가 방역상황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김강립 / 식약처장
"어려운 점을 알면서도 쉽게 (방역) 완화를 못하는 상황이다라는 점을…."
이번 주를 특별방역주간으로 정한 정부는 부처별로 유흥시설과 체육시설 등 9개 취약시설의 방역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점검을 통해서 이러한 이행력을 높이게 된다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단감염도 좀 줄일 수 있다는 지금 현재의 판단에 따라…."
하지만 정부 기대와 달리 전국적으로 새 집단감염만 12건이 잇따르며 신규 환자는 나흘 만에 다시 7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검사가 줄어든 주말 환자가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다시 급증하는 패턴은 8주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 등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2주 뒤에는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이르면 금요일 발표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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