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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이어 65세 미만도 앞당겨 접종…속도 내는 정부

"접종 완료자 격리 면제"
  • 등록: 2021.04.28 21:05

  • 수정: 2021.04.28 21:10

[앵커]
이제 믿을 건 백신 밖에 없다는 사실을 정부도 분명히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초 6월로 예정했던 군 장병 접종을 오늘부터 앞당겨 시작했고, 65세 미만 어르신들의 접종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길 예정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접종 완료자의 자가 격리도 면제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간격을 두고 대기하던 군 장병들이 차례차례 백신을 맞습니다. 집단생활로 감염에 취약했던 장병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추상욱 / 수도군단 중령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감이 있었는데 백신을 접종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AZ 백신 사용이 30세 이상으로 제한되면서 정부는 장병들과 군무원 12만 6000여 명의 접종시기를 당초 6월에서 앞당겼는데, 65세 이하 일반인들도 2분기로 조정될 계획입니다.

접종을 독려하고자 다음달 5일부턴 접종 완료자에게 해외 입국 이후 자가격리 면제 등의 방역 혜택도 줍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환자와 밀접 접촉하더라도 코로나19 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 격리를 면제합니다."

정부는 국내 백신 개발에도 속도를 내기 위해 수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 대신 이미 개발된 백신과 효능을 비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인숙 /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
"피험자 수가 보통 몇 만명씩 했잖아요. 저희는 최소 4천명 정도로 할 수 있으니까 비용도 당연히 줄어들지 않을까…."

정부는 국내 백신 개발이 성공할 때까지 예산 등을 끝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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