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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심이 집중됐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 주식의 향방이 오늘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이 주식이 어떻게 나눠지느냐에 따라 삼성의 지배구조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는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외형적인 몰아주기는 없었습니다. 다만 그룹지배권과 관련있는 주식 배분에서는 삼성의 후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라는 메시지가 분명히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인 상속 비율을 어떻게 했는지 그 의미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하나씩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 주식은 전자, 생명, 물산, SDS로 모두 4가지 입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2억4927만3200주를 가지고 있어 가장 큰 규모입니다. 삼성그룹은 오늘 공시를 통해 유족들의 상속 주식 비율을 확정지었는데, 삼성전자와 SDS, 물산은 법정 상속 비율을 지켰습니다.
부인인 홍라희 여사가 3/9,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3남매는 각각 2/9씩을 상속받았습니다.
정선섭 / 재벌닷컴 대표
"형제들의 공동경영이나 이런 것 보다 이재용 부회장을 중심으로 해서 그룹의 지배구조가 이어가게 이번 상속 비율을 맞춘 것…."
이런 가운데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은 상속세 마감일인 오늘 용산 세무서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는 유족의 세무대리인인 김앤장이 대리해 진행했고, 총 12조원의 상속세를 6차례로 나눠 내는 분할 납부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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