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리하면 유족들은 고인이 남긴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전자 주식을 법정 상속비율대로 나누고 삼성생명 지분은 이재용 부회장에 50%를 몰아줬습니다. 재산은 합리적으로 나누면서 이재용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권에는 합의를 이뤘다는 평가입니다.
오현주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주식 배분의 최대 관심은 삼성전자였습니다.
때문에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 지분을 최대한 몰아줄 거란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지분은 법정 상속비율대로 나누고 경영권 승계엔 삼성생명 지분으로 힘을 실었습니다.
이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현 지배구조을 유지하면서 지배력은 공고히했다는 평가입니다.
조명현 /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가족이 삼성그룹에 대한 지배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면서 삼성전자 배당금으로 각각의 상속세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삼성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법정 상속비율대로 나누면서 유족들은 상속세 부담도 나눠 갖게 됐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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