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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노형욱, '관사 테크' 논란에 "지금과 상황 달라"…野 "갭투기"

등록 2021.05.04 21:06 / 수정 2021.05.0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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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특별공급 받은 아파트 대신 관사에 살며 시세차익만 챙겼다는 이른바 '관테크' 논란에 대해 지금과는 상황이 달랐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원들은 "그게 바로 전형적인 갭투기"라며 장관 자격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후보자 선서를 위해 단상에 선 노형욱 후보자는 이른바 '관테크' 논란에 대한 질의가 나오기도 전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노형욱 / 국토부장관 후보자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등과 관련하여 질책해 주신 사안에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하지만 공무원 신분을 이용해 분양 받은 아파트를 실거주하지 않고 시세차익만 남겨 팔았단 야당 지적이 이어지자,

이종배 / 국민의힘 의원
"하루도 안 살았잖아요. 하루도. 제가 볼 때는 이건 갭투기입니다, 갭투기."

"당시엔 상황이 달랐다"고 반박 했습니다.

노형욱 / 국토부장관 후보자
 "(특별공급) 장려 정책을 펴던 그런 시점이었고요. (그때는) 실거주라든가 그런 제한은 없었습니다."

자녀를 '강남 학군'에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후보자 본인은 사과했지만, 여당은 "고위공직자 7대 배제 원칙 기준 이전 일"이라며 업무능력을 기준으로 보면 최적의 후보라고 했습니다.

정정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협상력이랄까요. 어쨌든 그런 점에서는 최적의 장관 후보다…."

기재부 출신인 후보자의 주택정책 전문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지만,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제2의 김현미가 되시겠습니까? 아주 불명예를 쓰고 나가셨잖아요. 경질됐잖아요."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될 30번째 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신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후보자가 낙마하면) 레임덕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야당의 반대 여부와 상관없이 아마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고…."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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