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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붕괴사고' 추가 인명피해는 없어…경찰, 사고원인 조사

등록 2021.06.10 15:04 / 수정 2021.06.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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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에서 철거중이던 건물이 어이없이 붕괴하는 사고로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17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먼저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유만 기자, 먼저 혹시라도 건물 더미 안에 사람이 더 있는지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 어땠습니까?

[기자]
네. 수색당국은 오늘 새벽 0시40분쯤 1차 수색을 마쳤습니다.

다행히 시내버스에 탔던 17명 외에는 추가 인명피해가 없었습니다.

5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면서 치워야 할 잔해더미가 상당해, 지금은 잔해 철거를 하면서 혹시 모를 매몰자를 찾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은 오늘 광주를 방문해 사과했고, 김부겸 국무총리도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습니다.

어제 낮 4시 22분쯤 광주시 동구 재개발 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시내버스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와 승객 등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과 국과수, 소방당국 등은 1시간쯤 전인 오늘 낮 2시부터 현장 합동감식을 하고 있습니다.

철거 공사 첫날에 갑자기 건물이 무너진 이유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철거 과정에서 안전조치가 미흡했거나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뒷쪽에 쌓은 흙더미로 중장비가 올라가 철거하는 방식이었는데, 당시 철거 현장에는 감리 책임자가 없었던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하고, 업체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뒤 강제조사 착수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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