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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앞두고 정치권 '세대교체' 신호탄…"尹 입당 긍정적" 분석도

등록 2021.06.11 21:06 / 수정 2021.06.1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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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준석 대표의 당선은 야권 지지자들 더 나아가 국민들 사이에 변화의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줬습니다. 정치권 세대교체가 불가피해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고, 내년 대선에서 이 바람이 어떤 힘으로 작용할지도 큰 관심거립니다.

이준석 대표 당선이 갖는 의미는 이채림 기자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이준석 대표는 26살이던 2011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의해 비대위원으로 발탁되며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험지인 노원병에 출마해 3차례 낙선했지만, 방송과 SNS에서 직설적인 언변과 젊은 감각으로 '팬덤'을 형성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25일, 비전 토론회)
"우리는 변해야 됩니다. 정치인들도 공부해야 되는 것이고요. 당직자들도 공부해야 됩니다."

이 대표의 당선은 운동권 투쟁 논리에 매몰된 86세대가 퇴장하고, 실용주의가 특징인 밀레니얼 세대가 정치권 전면에 등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박성민 / 정치컨설턴트
"2030 MZ세대의 전면적 등장이니까요, 시간을 갖고 이제 86세대가 물러가게 되겠죠."

국민의힘이 중장년층 지지층에 더해 20·30세대 표심 확장에 성공할 경우, 세대별 구도에서 40·50대를 기반으로 하는 민주당을 앞설 수 있습니다.

이 대표가 강조한 공정과 공존이 윤석열 전 총장 등 당 밖 대권주자들에겐 긍정적인 신호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현출 /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활력과 다양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규합하고 통합해내는 데 상당히 기여하는 바가 크지 않을까"

이 대표의 당선은 39세의 나이로 영국 보수당 대표에 오른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와도 비견됩니다.

캐머런 전 총리는 진보적 보수주의를 내세워 13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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