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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민심 두려움 절감"…진보 2030 "쇄신 목소리 묻힌 지 오래"

등록 2021.06.11 21:08 / 수정 2021.06.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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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준석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큰 일을 하셨다"고 축하했습니다. 여권 인사들도 앞다퉈 축하 메시지를 내놨지만 복잡한 속내도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민주당도 그만큼 변화와 쇄신을 하지 않으면 내년 대선이 쉽지 않을 거란 위기감 때문일 겁니다. '꼰대' 이미지가 강한 보수정당에서 30대 당대표가 나오면서 진보진영 젊은 정치인들의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순방 출발에 앞서 이준석 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큰 일을 하셨다"며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도 "최연소 당대표 선출로 정치가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영수회담을 하면 문 대통령이 막내 아들뻘 정치인과 국정을 논의하게 될 거란 말들도 나왔습니다. 여당 내에선 자성의 분위기도 읽힙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YTN 라디오)
"이준석 후보를 통해서 부는 바람은 태풍급이다... 쇄신의 바람을 우리 민주당에도 좀 노력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재명 경기지사도 "민심의 두려움을 절감했다"며 "민주당이 구태를 얼만큼 끊어냈는지 돌아본다"고 했습니다.

진보 진영 2030 정치인들은 더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때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정한도 용인시의원은 젊은 정치인에게 불리한 당내 경선구조부터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한도 /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의원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때부터 여론조사 반영을 했잖아요. (민주당이었다면) 이준석 후보가 컷오프 당했을 확률이 높지요"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 대표가 지속적으로 기성권력에 도전해온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강민진 / 청년정의당 대표
"다른 당의 새로운 세대의 청년정치인들 역시도 가감없이 당내 기성권력을 비판하고.."

그러면서도 이 대표가 강조하는 경쟁주의 역시 낡은 정치라며 비판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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