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토론회 였습니다만 야권의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정치 참여를 선언한 최재형 전 원장과 함께 "꼴뚜기 뛰면 망둥이도 뛴다"며 거친 표현으로 두 야권 주자를 깎아 내렸습니다.
이어서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승조 후보는 야권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재직 중 정치투쟁을 했다며 출마 방지법이 필요하다고 했고,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재직 기간 동안 오히려 감찰과 검찰의 수장으로 공직농단을 했다고…."
추미애 후보도 두 사람을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정치 중립성을 요구받는 자리에 정치 선언을 하니까 꼴뚜기가 뛰면 망둥이도 뛴다고"
치열한 토론 속에서도 간간이 후보들의 위트가 돋보였습니다.
대권 도전의 각오를 다섯 글자로 표현하는 순서에선 김두관 후보가 자신의 낮은 인지도를 소재로 한 5행시로 웃음을 줬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두!) 두 사람 중에서 두 사람이 다 모른다는 김두관입니다. (관!) 관심 좀 가져주이소"
인생곡을 소개하는 순서 땐 옛 노래 대신 BTS의 노래 '소우주'를 꼽은 최문순 후보, 걸스데이의 '여자대통령'을 꼽은 추미애 후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문순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 노래를 아는가 모르는가를 가지고 꼰대 분류하는 지표가 되니까 후보님들 꼭 알고 계셔야"
네 번의 TV토론을 모두 마친 민주당은 내일부터 사흘간 예비경선 투표를 실시합니다.
여론조사와 당원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선출된 최종 후보 6명의 명단은 11일 오후 5시에 발표됩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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