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회식과 출장 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 해외 여행 재개 움직임에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던 항공과 여행업계는 초상집 분위깁니다. 한동안 상승세를 탔던 주가도 사흘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4차 유행 우려에 대기업들은 일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재택 근무를 지시했습니다.
회식과 출장금지령은 물론, 사적 만남을 금지한 곳도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정부 지침에 맞춰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문화센터는 닫기로 했습니다.
사이판과 격리면제 협정으로 기지개를 켜려던 여행업계는 날벼락을 맞은 듯 침울한 분위깁니다.
여행사 관계자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쉬움이 있는 건 사실이고요 정상화 되려면 앞으로도 최소 2~3년은 더 걸릴거다…"
항공업계는 규모가 저비용항공사들을 중심으로 운용 자금이 바닥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허희영 /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항공업계는 긴장하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업황이 빠르게 회복이 안되다보니까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편이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우리 증시도 사흘째 하락하면서 3200선으로 내려앉았고, 외국인이 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환율도 급등했습니다.
특히 경기 회복 기대감에 한동안 상승세를 탔던 항공과 여행, 숙박 업종은 다른 업종에 비해 하락폭이 컸습니다.
미 증시도 "매우 위험한 가을이 올 것"이라는 세계보건기구의 경고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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