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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델타 변이에…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또 2주 연장

등록 2021.08.06 21:02 / 수정 2021.08.0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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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고강도 거리두기


[앵커]
서울,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가 다시 2주간 연장됐습니다. 이주, 이주에 이어 벌써 세번째 연장입니다. 문제는 이번 이주로 끝날 가능성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최악의 경우 추석 연휴, 또는 그 이후까지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짧고 굵은 방역 조치를 통해 코로나 확산을 잡겠다던 정부도 서서히 장기전에 들어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같은 이름을 가진 대구의 3개 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오늘도 4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27명으로 늘었습니다.

다수의 확진자에서는 전파 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가 검출됐습니다.

휴가철 이동량 증가와 함께 델타 변이가 계속 확산되면서,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1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이동량 감소가 미흡한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어 향후 유행 양상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적 모임 금지 등의 현행 방역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3단계라도 같이 살지 않는 직계 가족은 5명 이상 모일 수 없도록 했습니다.

또 4단계에서는 예방접종 완료자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의 예외로 인정하지 않고, 집합금지 대상에 유흥시설을 포함시켰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광복절 연휴가 있어서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고 곧 다가오는 2학기에는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하여…."

최근 위중증환자가 300명을 넘어 의료체계에 부담이 되는 점도 거리두기 재연장에 고려됐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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