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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사는 왜 안되나"…종교시설 99명 허용에 자영업자 뿔났다

등록 2021.08.08 19:01 / 수정 2021.08.0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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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더 연장됐지요. 바뀐 점이 있다면 종교 모임은 정원의 10%, 최대 99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허용해줬습니다. 자영업자나 예비부부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합니다.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배시간이 되자 교인들이 교회당 안으로 들어섭니다.

현행 거리두기 4단계 수칙에 따라 19명이 참석해 대면 종교행사를 연 건데, 내일부터 참석 가능인원이 최대 99명으로 늘어납니다.

교회 관계자
“나오실 수 있는 분한테 열어주니까 나오는 거 좋아하시죠. 다음주부터는 녹화 안 하고 실시간으로 할 수 있으니까.”

이용원과 미용실, 네일샵 등도 규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내일부터 영업시간 제한에서 벗어날 예정인데, 식당과 카페를 중심으로 자영업자들의 반발 기류도 감지됩니다.

박세근 / 식당 사장
“또 2주 연장, 또 2주 연장. 계속 이렇게 간다면 그냥 놀아야하지 않겠느냐.”

규모에 상관없이 49명까지로 인원이 제한된 예식장업주는 물론,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도 방역수칙이 차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예비 신랑
“사람들 왁자지껄하는 곳은 몇 명까지 들어가도 상관이 없고. 정숙한 분위기에서 예식을 치르는 곳은 양가 합쳐서 49명을 데리고 오라고 하니까. 이해가 안가는 거죠.”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면서, 정부와 자영업자 단체간 갈등도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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