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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까지 확진자 1768명…11일 2천명 안팎 예상

주춤하던 수도권 다시 확산세
  • 등록: 2021.08.10 21:06

  • 수정: 2021.08.10 21:09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병 이후 처음 내일 20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잠정 집계된 확진자만 1768명에 이릅니다. 무엇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74명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해 한동안 주춤하던 수도권 확진자도 다시 늘고 있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지하 교회. 최근 일주일 간 관련 확진자 34명이 나왔습니다. 델타 변이가 확인된 대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200명을 넘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의심증상이 있으시면 다수가 모이는 예배 등의 참석은 자제하여 주시고, 또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부산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는 돌파감염자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56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일 연속 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오후 6시까지 1768명으로 집계돼 내일은 발병 이후 '최다'인 2000명을 넘을 전망입니다.

피서철이 정점을 지나면서 수도권 확진자도 다시 늘고 있습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확진자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 비중은 전체 감염의 약 52% 수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인 간 접촉을 통해 델타 변이도 빠르게 늘면서 지난주 국내 확진자의 73%가 델타 변이 감염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돌파감염의 58%가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돌파감염자는 접종 완료자 10만 명당 23.6명에 불과하다면서도 요양시설에 대해선 추가 접종과 방역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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