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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3천명 확진 우려에도…정부 "방역 강화 추후 검토"

  • 등록: 2021.08.12 21:04

  • 수정: 2021.08.12 21:08

[앵커]
지금의 방역체계로는 이달 말 하루 3천 명대의 확진자가 나올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의료 체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걱정하고 있는데 정부만 느긋한 입장입니다.

아직은 여유가 있으니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방역대책을 강화할 지 추후에 결정하겠다는 건데,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박상준 기자가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델타 변이가 확인된 대구 수성구의 한 태권도장. 지난 1일, 첫 환자 발생 이후 139명이 확진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실내체육시설 감염이 잇따르고 있지만 3차 유행 때와 달리 집합금지 시설이 아닙니다. 노래방도 4단계에서는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방역 전문가들은 충분한 보상을 전제로 집합금지 대상을 늘리고 비수도권도 4단계로 격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2주 뒤에도 그냥 저런 식으로 외출하지 말아주세요 하고 구두 개입만 하면 일정 수준 더 올라갈 거고."

머뭇거리는 사이 하루 확진자는 3000명도 넘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엄중식 / 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감염재생산지수가 1.0~1.1 사이를 왔다갔다하면 8월 말이나 9월초 쯤에 3000명 정도 확진자가 하루에 나올 수 있다."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도 방역강화와 방역체계 개편을 추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배경택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단장
"향후에 감염의 확산 양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이런 추가적인 조치들이 필요한지는 관련 부처들하고 협의해서…."

상황이 발생하면 쫓아가는 '한발 늦은 방역'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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