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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817명, 또 주말 최다…"연휴 이후 폭증 우려"

  • 등록: 2021.08.15 18:53

  • 수정: 2021.08.15 18:56

[앵커]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에도 코로나 확진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토요일 확진자가 1817명 발생했는데 주말 최다입니다. 천명이상 확진자도 40일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여름 휴가철이라 이동량이 많고 델타 변이가 더 퍼지면 광복절 연휴 이후 확진자는 폭증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첫 소식은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일인 오늘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오승용 /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팀장
"전번 주말에는 (검사자가) 500명대였는데요, 지금은 현재 800명 정도, 약 1.6배 정도…."

연휴가 시작된 어제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8만4000건 넘게 검사가 진행돼 신규환자의 20%가 넘는 400명이 확진됐습니다.

수도권에선 직장과 건설현장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확산세가 거센 비수도권에서도 병원, PC방, 사업장 등 다양한 공간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모두 크게 증가했습니다.

휴가철과 대규모 집회가 겹친 이번 광복절 연휴 이후 확진자 폭증 우려가 나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교수
"델타는 한 명이 6~7명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확산세가 계단식으로 올라가지 않고 급속도로 증가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주 종료되는 거리두기를 앞두고 확산 추이를 보아 방역 강화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현재로서는 백신접종을 신속히 추진하면서 당면한 4차 유행을 이겨내기 위한 방역대책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다만 위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하는 새 방역체계에 대해선 당장 전환하지는 않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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