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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증가…제주는 18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격상

  • 등록: 2021.08.15 18:54

  • 수정: 2021.08.15 18:56

[앵커]
부산도 하루 1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지만 광복절 연휴를 맞아 해운대 일대에는 연일 20만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습니다. 연휴기간 1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는 오는 18일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지난 10일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되면서 해수욕장 운영이 중단돼 백사장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김정우 / 피서객
"바다에는 그래도 이제 사람이 띄엄띄엄 있는거 같아서 나왔거든요."

하지만 해수욕장을 벗어나면 사정이 다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100 미터 가량 떨어진 거리에는 광복절 연휴를 즐기러 나온 인파가 북적거립니다.

지난 13일 해운대 방문객은 19만 9천명. 어제는 20만 4천명을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인 19만5천여 명보다 많은 시민이 해운대를 찾았습니다.

4단계 돌입한 지난 닷새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151.6명. 일평균 확진자가 4단계 전보다 3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오늘 확진자가 122명 더 늘면서 부산 누적 확진자는 만 명을 넘어섰고 돌파감염 사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기장군 요양병원) 환자 55명 중 돌파감염은 50명이고 종사자 6명은 전원 돌파감염입니다."

어제 확진자 55명이 발생한 제주도는 오는 18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에 들어갑니다.

제주도는 4단계 격상에 따라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 모두 폐장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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