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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선출 축하"…대구 찾아 "난 실용주의자"

李 "난 좌우 아닌 옳은 쪽"
  • 등록: 2021.11.05 21:14

  • 수정: 2021.11.05 21:17

[앵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된 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공교롭게도 야권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았습니다. 최근 당내 논란을 불렀던 박정희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는 "자신은 실용주의자"라며 진영을 떠난 발언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선출에 대해선 "축하한다"며 "선의의 경쟁으로 축제의 장을 만들자"고 했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가 대구 서문시장에 들어서자 환영 인파가 몰려듭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 후보는 선대위 출범 후 첫 지방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해, TK가 자신의 고향임을 강조했습니다.

경북대 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선 "보수가 나쁘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재차 거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나는 왼쪽도 아니고 오른쪽도 아니고 옳은 쪽으로 간다. 좌우, 김대중 정책, 박정희 정책 따지지 말아야된다..."

지난 2일 선대위 출범식에서도 박 전 대통령과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평가하는 등 보수와 중도층을 향한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2017년 대선 경선 땐 "일제가 침략해 철도를 깔았으니 공이 있다고 해야 하냐"고 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발언입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2017년 1월)
"군사쿠데타로 국정을 파괴하고 인권을 침해했던 독재자에게 고개를 숙일 수는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 선출에 대해서도 "검찰의 중립성을 심대하게 훼손한 장본인"이란 비난 논평을 냈지만, 이 후보는 축하 메시지만 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은 뭐 후보로 되신 거 축하드리고요. 선의의 경쟁, 잘하기 경쟁 했으면 좋겠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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