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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회창처럼 패배 걱정"…선대위 복귀도 힘들 듯

  • 등록: 2021.12.30 21:15

  • 수정: 2021.12.30 22:49

[앵커]
선대위 이탈 뒤 연일 언론을 통해 당내 비판만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이번엔 "2002년 이회창 대선 때와 비슷하게 될까 걱정된다"며 윤석열 후보의 패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내일 김종인 위원장과의 오찬 만남이 예정돼 있어서 연내 선대위 복귀 가능성을 점쳤습니다만, 양측의 거리가 자꾸만 멀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윤 후보 역시 이 대표를 미워하진 않지만 지난번 울산 회동처럼 찾아가서 설득하는 장면을 만들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준석 대표는 '범죄자와 어떻게 토론할 수 있느냐'는 윤석열 후보 발언은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노무현 후보를 인정하지 않다가 패배했다며, "비슷한 모습이 될까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
"다소 우리 후보가 격하게 발언한 것 같은데, 아마 그 부분은 이번에 후보가 많은 지적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야당 당 대표가 정부 여당이 아닌 자기 당 후보 비판에만 몰두하는 초유의 상황인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내일 오찬 때 구체적으로 원하는 바를 물어보겠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본 뜻이 무엇인지를 내가 아직 모르겠어요. 내일 만나면 한 번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볼 것 같으면…"

윤 후보는 "울산 회동 같은 그림이 반복되는 게 좋지 않다"면서 선대위 복귀를 직접 설득하지 않겠다는 걸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의 선대위 쇄신론에 대해선 '악의적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 두 달 남겨놓고 선대위 쇄신하라는 건, 그건 선거 포기하라는 대단히 악의적 공세라고 봐야합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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