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와 광주를 방문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제주 4.3공원을 참배하며 국민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해군기지 건설을 결정한 강정마을에서 노무현 정신 계승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첫 일정으로 4.3평화공원 참배를 택한 윤석열 후보는 '양민들의 희생에 대해 보듬고 위로하는 게 국가의 의무'라며 국민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해 평화와 국민통합을 이루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또 대선에서 승리하면 4월 기념식에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주 해군기지가 위치한 강정마을을 찾은 윤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결단이 없었다면 해군기지를 건설하기 어려웠을 거라며, 노 전 대통령의 결단을 높게 평가했고, 이를 언급하던 중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을 가슴에 새깁니다."
윤 후보는 '평화에는 강력한 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안보관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제주도당원들과 함께한 필승결의대회에서는 제주 관광청 신설과 신공항 건설을 약속했고, 4.3특별법에 가족관계 특례조항을 신설해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돕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제주 동문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난 윤 후보는 내일 광주로 이동해 5.18민주묘역을 참배합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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