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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진화된 4기 민주정부" 결집 호소…원로인사 만나며 세 확장도 시도

  • 등록: 2022.02.07 21:03

  • 수정: 2022.02.07 21:18

[앵커]
이미 마음을 정하신 분들도 있고, 아직은 아니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대 어느 대선보다도 혼란스러워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야 정치권은 대선 30일, 한달을 앞두고 지지층을 누가 얼마나 더 강하게 결집시키느냐에 승부를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단일화 이슈가 아직 살아 있어서 중도층, 이른바 회색지대의 여론이 어디로 움직일 것인가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그것도 이제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정확히 일주일뒤면 후보 등록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선거 한달을 앞둔 여야 대선 캠프의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살펴 볼텐데, 먼저 민주당사를 연결해서 이재명 후보쪽 움직임부터 살펴보죠.

김하림 기자. 민주당은 당원 총동원령까지 내려졌다던데, 이건 무슨 의미로 해석해야 할까요?

[리포트]
네, 민주당은 당의 모든 자원을 끌어모으는 이른바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주 안에 박스권에 갇혀있는 이 후보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입니다.

민주당 조직본부는 현역 의원은 만 명 이상, 원외 지역위원장은 5천 명 이상씩 지지선언을 받아오라는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현역의원만 172명인 점을 생각하면 200만 명 정도의 지지선언을 받아내란 겁니다.

오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전직 장차관 104명도 공개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박승 / 전 한국은행 총재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하시면서 실적과 경륜으로 입증된 프로 기사다."

지난주 "문재인 정부 후계자가 아니"라고 했던 이 후보는 "진화된 민주 정부를 만들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 4기 민주정부는 잘한 것은 승계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시정하며 새로운 것은 더할 것입니다. 진화된 민주정부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 후보는 어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오늘 이상돈 전 의원과 잇따라 만나면서 외연 확장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내일은 야권의 책사로 분류되는 윤여준 전 장관도 만날 예정입니다.

민주당사에서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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