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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고 코 베이징?" 온라인 시끌…외신도 "혼돈의 레이스"

  • 등록: 2022.02.08 21:08

[앵커]
온라인에서는 네티즌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뜨고 코 베이는' 베이징 올림픽 이라는 비난이 폭주하고 있고, 남자 천 미터 결승전에 대해서는 '혼돈의 레이스'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한국을 위한 정의' 라는 해시태그를 달자는 운동도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스티스 포 코리아'. '한국을 위한 정의'라는 뜻의 영어 문구가 소셜미디어 곳곳을 장식하기 시작했습니다.

SNS 이용자들은 '눈 뜨고 코 베이징', '올해 최대의 코미디' '올림픽 아닌 중국 체육대회' 등의 표현을 써 가며 쇼트트랙 실격 판정을 질타했습니다.

유명인들도 가세했습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또 실격? 와 열받네'라는 글을 올렸고, 개그우먼 김지민은 심판들을 겨냥해 "시력검사 요망"이라고 썼습니다.

방탄소년단의 RM은 준결승전에서 황대헌의 추월 장면을 올리며 응원하는 이모티콘을 올렸는데,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구토 이모티콘'으로 맞대응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역 시절 '반칙왕'으로 불렸던 왕멍마저 황대헌 실격에 대해 '정말 의외'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들의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AP통신과 로이터는 '혼돈의 레이스'라는 표현을 쓰며 페널티 판정을 지적했고, 캐나다 야후 스포츠 역시 "쇼트트랙이 논란의 온상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한 유명 골프매체 마저도 룰을 다 모르더라도 '지난 밤 사건은 정말 최악'이라며 '공산국가의 오래된 부정행위'라는 표현을 쓰며 맹비난했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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