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에 '여론조사 국민경선' 단일화 제안…"오세훈과 같은 방식으로"
등록: 2022.02.13 18:50
수정: 2022.02.13 18:54
[앵커]
대선을 24일 앞두고 선거판이 크게 출렁일 것 같습니다. 4명의 대선 후보가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친 오늘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향해 야권 단일화를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방식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였습니다. 두 후보의 정치적 합의로 단번에 단일화가 될지 지난한 단일화 과정이 노출돼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줄지 아니면 아예 없던 일이 될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분명한 건 각종 여론조사를 볼때 단일화 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먼저 박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정권교체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합니다"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위기 극복과 개혁 과제 수행을 위해선 국민의 신뢰 속에 압도적 승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어느 한 사람의 힘만으론 실현이 어렵다"는 이유였습니다.
단일화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와 똑같은 방식의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요구했습니다.
안철수
"양당이 합의했던 기존 방식 존중하면, 윤 후보 말대로 짧은 시간 안에 매듭 지을 수…."
당시 오세훈 안철수 두 후보는 여론조사 기관 2곳이 1600명을 대상으로 적합도와 경쟁력을 절반씩 물어 합산해 결정한 적 있습니다.
안 후보는 당초 직접 후보 등록을 하고 현장에서 회견을 할 계획이었지만, 배우자 김미경 교수의 코로나 확진으로 후보 등록은 대리인이 했고, 회견도 유튜브로 대체했습니다.
안철수
"(김미경 교수는) 생각보다 증세가 좋지 않아서 병원으로 이송 중입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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