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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역주의는 박정희 패악"…새 방역지침도 비판

이틀간 호남 유세
  • 등록: 2022.02.18 21:08

  • 수정: 2022.02.18 21:12

[앵커]
지금부터는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를 맞은 대선 상황 점검해 드리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호남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는 대구 경북에서 이른바 텃밭 민심 지키기에 주력했는데 두 후보가 어떤 얘기를 했는지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유세현장입니다.

보도에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운동 시작 후 처음으로 민주당 점퍼를 입은 이재명 후보가 호남 사투리로 친근감을 드러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거시기. (해불죠!) 거시기. (해불죠!)"

사흘 전 대구에서,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이 후보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15일)
"김대중 정책이냐 박정희 정책이냐, 좌파 정책이냐 우파 정책냐 가리지 않습니다"

오늘 호남에선 박 전 대통령이 지역주의를 조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박정희 군사정권이 했던 가장 큰 패악이 지역을 가른 겁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치보복을 하지 않았다며 윤석열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을 거듭 비판했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치 보복이 횡행하는 정쟁의 나라가 될지, 희망과 꿈을 가지고 국민들이 손 잡고 함께 나가는 나라가 될지..."

대장동 의혹에 대해선 김만배씨가 한 말이라는 보도를 인용해 윤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내주부터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연장한 정부를 향해서도 "보신주의","부패 공무원"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렇게 다 모여도 상관없는데, 식당에서 10시 넘어 모이면 안 된다고 하는 게, 그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여러분"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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