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흘간 선거 운동을 중단했던 안철수 후보는 오늘 버스사고로 숨진 당원 영결식에 참석해 "결코 굽히지 않겠다"며 사퇴론을 일축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내일부터 선거 일정을 재개할 예정인데, 최근 지지율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안 후보로서는 단일화를 통한 돌파구 마련이 점점 더 절실해지는 분위깁니다.
국민의 당 사정은 이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후보는 영결식에서 정권교체를 통해 고인의 뜻을 받들겠다며 사퇴론을 일축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더 좋은 정권교체, 저와 남은 동지들이 꼭 이루겠습니다. 결코 굽히지 않겠습니다."
안 후보는 내일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 봉사로 선거운동을 재개할 예정인데, 코로나 확진으로 입원했다 퇴원한 부인 김미경씨도 동행합니다.
다만 사고 차량을 포함한 모든 유세버스는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현재의 안 후보 지지율로는 완주가 어려울 거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의 주말 사이 접촉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안 후보가 제의한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이미 시간이 늦었고, 윤 후보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분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경북 포항에서 포스코 하청노동자들을 만나 임금개선을 약속했고 시장을 방문해서는 녹색·복지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성장만을 외치는 경제 대통령 시대 끝내고, 더 나은 삶을 위한 복지 대통령 나올 때가 됐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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