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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 대통령 "러시아에 하나도 넘겨주지 않을 것"

등록 2022.02.22 13:55 / 수정 2022.02.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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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연설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리주의 공화국들에 독립 승인을 내린 것에 대해 "러시아에게 아무것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방 동맹국들에게 '확실한'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AP 통신은 22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가 어떻게 결정하든 우크라이나의 국경선은 현재에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의 조처가 민스크 협정에서의 '전면 탈퇴'를 의미한다며,평화적 노력과 기존 협상 체계를 파괴한 것 이라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파트너들로부터 명확하고 효과적인 지원을 원한다"라며 "누가 우리의 진정한 친구이고 파트너인지,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노르망디 4자 긴급회담 소집이 개시됐다면서 "(서방) 파트너들로부터 확실하고 효과적인 조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노르망디 4자 회담은 돈바스 지역 분쟁 해결 방안 논의를 위해 2015년 열렸던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의 4자회담 형식을 말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결연한 대응 의지도 다졌다.

그는 "우리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두렵지 않다. 우리는 누구에게 어떤 것도 빚지지 않았다. 아무에게도, 무엇하나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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