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푸틴, 러시아군 우크라 진입 명령…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등록 2022.02.22 15:05 / 수정 2022.02.22 15:1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러시아군에 진입을 명령했습니다. 전면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이 강력한 제재 방침을 밝혔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은서 기자, 일단 러시아는 군 투입 명분으로 "평화 유지"를 내세웠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반대하는 친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일부 장악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들 분리주의자들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 승인한 뒤, 평화유지군 파병을 명령했습니다.

평화유지군이라고 해도, 우크라이나 영토 안에 러시아군을 배치하는 것인 만큼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돈바스 시민들을 잔인하게 학대하고 있다면서 파병을 정당화했습니다.

또 역사적으로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불가분 일부"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등 서방국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꾸민 구실일 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과 서방이 즉각 제재를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 뉴욕시간 밤 9시,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에 긴급 소집됐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푸틴 대통령이 민스크 협정을 갈기갈기 찢었다며 러시아를 강력 비판했습니다.

독립국 승인은 침략 빌미를 만들기 위한 시도라는 겁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군 지역에서 미국인의 신규 투자 등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는데, 미국은 유엔에서, 러시아 본국에 대한 추가 조처를 할 것이라고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주 유엔 러시아 대사는 "우크라이나군이 반군을 향한 포격을 멈춰야 한다"고 맞섰고, 오히려, "서방이 우크라이나가 군국주의적 계획을 버리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