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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나흘 앞으로…일각 우려에도 尹 "사전투표 할 것"·李 "많이 권장해야"

  • 등록: 2022.02.28 21:04

  • 수정: 2022.02.28 21:15

[앵커]
보신 것처럼 본투표일에 앞서 치러지는 사전투표는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력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이 예측 불허, 박빙상태이기 때문에 여야 모두 지지층을 결집해 투표장으로 불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선거운동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총선 이후 보수층 일각에서 제기된 부정 투표 논란으로 국민의 힘 지지자들이 사전 투표를 꺼린다는 점 때문에 국민의 힘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선대위 회의장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문구들로 가득찼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지지세가 강한 30대부터 50대 유권자 가운데, 본투표일에 쉬지 못하는 자영업자나 특수고용노동자가 많다고 보고, 사전투표율이 높을 수록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전투표 열심히 해주시고요. 또 주변에도 많이 권장해 주시고…많이 말씀해 주십시오 여러분!"

국민의힘도 "윤석열도 사전투표하겠습니다"란 문구를 회의장 배경에 새겼습니다.

국민의힘은 주요 지지층인 20대가 코로나 확진 시 투표 의향이 떨어진다는 여론조사에 주목하고, 이들이 적극적으로 사전투표에 나서야 승기를 굳힐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보수층 일각의 부정선거론을 불식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정 선거) 철저하게 감시하겠습니다. 여러분, 당일 투표만 해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

사전투표율은 민주당이 승리한 19대 대선과 21대 총선에서 26%를 넘겨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이 승리한 지난해 4월 재보선 때는 20.5%였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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