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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측 "검수완박, 지켜보고 있어…민생 회복에 집중"

등록 2022.04.19 10:27 / 수정 2022.04.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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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지휘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 움직임과 관련해 "이 문제가 지금 국회에서 뜨겁게 논의되는 만큼, 윤 당선인도 차기 정부의 인수를 앞두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검수완박에 대한 윤 당선인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배 대변인은 "다만 여야가 오로지 국민의 삶에 집중해서 민생 회복해야 한단 관점에서 지혜를 발휘했으면 좋겠다. 대화의 소통을 더 활짝 열고 말씀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당선인은 차기 정부의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출범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 무엇보다 현재 가장 몰두하고 전념하는 것은 국민의 민생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검수완박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되는 입법의 활동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지켜보는 것"이라며 "말씀을 아끼시는 편이 오히려 입법 존중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62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한다.

배현진 대변인은 "4·19혁명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불의에 항거하고 궐기한 광복 후 최초 시민혁명"이라며 "윤 당선인은 헌법 전문에 게시된 4·19 정신을 잊지 않고 책임 있게 계승할 것"이라고 했다. "목숨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국민의 삶과 일상에서 온전히 느끼실 수 있도록 그 소중한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도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찬은 재난과 안전사고 피해자 8명과 함께 한다.

배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직을 받기 전에 우리 사회 도처에서 발생했던 실질적인 아픔의 말씀을 경청하고 그분들을 위로하고 해결할 방안은 어디에 있는지 조언을 듣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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