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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인철, 지명 20일만에 첫 낙마…"모든 게 제 불찰"

등록 2022.05.03 21:15 / 수정 2022.05.0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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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국회 인사청문회 소식 자세히 정리 하겠습니다. 일단 오는 6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던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자진 사퇴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녀들의 장학금 특혜 의혹과 막말 논란 등이 제기돼 왔는데, 결국 자진 사퇴를 선택하면서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자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광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인철 후보자의 자진 사퇴는 지명 20일만입니다.

김인철 / 사회부총리 후보자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습니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었습니다."

한국외대 총장 출신인 김 후보자는 지명 일주일만에 딸이 자신이 동문회장이던 풀브라이트 재단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이후 아내와 아들까지 온가족이 수혜를 받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제자 논문 짜깁기 의혹에다, 이른바 '방석집'에서 접대를 받으며 제자 논문 심사를 했다는 의혹까지 나오자 김 후보자는 윤 당선인 측에 사퇴 의사를 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인철 / 사회부총리 후보자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 죄송한 마음…."

김 후보자는 교육부를 통해 "가족이 낱낱이 매도당할 염려가 있었고, 제자들까지 청문회에 불러내는 가혹함을 없애고 싶었다"며 청문회 사흘 전 사퇴 배경을 설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함량 미달의 후보자를 내정한 당선인의 책임"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김인철 후보 사퇴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 

새 사회부총리 후보론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추천에도 첫 인선에서 제외됐던 최진석 명예교수 등이 거론됩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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