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은혜 16억 재산누락 선관위 인정…사퇴 하라"
이재명·윤호중·박지현 "원팀" 맞손등록: 2022.05.30 21:02
수정: 2022.05.30 21:07
[앵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두고 여야간 막판 공방이 치열합니다. 민주당은 두 선대위원장이 예정된 동반 유세 일정을 취소할 만큼 내부 분란이 심각했는데 결승선을 앞두고 어쨌든 한 자리에 섰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이재명 계양을 후보도 함께 했습니다. 이렇게 극적으로 내분을 봉합하는 장면이 유권자들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는 이제 이틀 뒤 받아들 성적표에서 확인이 될 겁니다.
최대 접전지인 경기도 지사 선거에서는 김은혜 국민의 힘 후보의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막판 대공세에 나섰습니다. 오늘 뉴스 나인은 민주당 유세 현장으로 먼저 가겠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투표일 경기도내 모든 투표소에 붙게 될 선관위 공고문입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빌딩 15억원, 증권 1억원 가량의 배우자 재산을 사실과 다르게 축소 신고했다는 내용입니다.
민주당은 "공시가격이 바뀌는 데도 3년 동안 같은 금액으로 신고한 건, 고의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정성호 / 김동연 캠프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지금이라도 즉각 경기도민 앞에 사죄하고 도지사 후보 자리에서 내려오십시오."
다만 김 후보 측은 실무자의 착오라고 인정하고, 앞으로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인천 계양을의 이재명 후보 사무실을 찾아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우리가 다 함께 또 모아서 같이 손잡고 가기로 했다는 것을 꼭, 그림으로 보여드리면 좋을 거 같아요."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지금 손을 잡죠."
최근 불거진 당 내홍을 불식시키며 원팀을 강조한 겁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새로 뽑힌 민주당의 지방 일꾼들과 함께 국민의 자유와 국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민주당은 총리 인준과 추경안 처리에 협조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도,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힘을 지방정부에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성찰과 변화와 쇄신 멈추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이 다시 국민들의 사랑을 온전히 받을 때까지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강원과 충청, 부산 등 전방위 유세전을 펼친 민주당 지도부는 내일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섭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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