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전체

與 "김동연 부총리 때 '2억5천 된장 명절선물 몰아주기' 고발할 것"

  • 등록: 2022.05.30 21:04

  • 수정: 2022.05.30 21:10

[앵커]
김은혜 후보 측은 김동연 후보가 과거 경제부총리 시절 기획재정부의 명절 선물을 특정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지도부가 접전 지역을 찾아 윤석열 정부의 예산 지원과 공약 추진을 약속했고 김은혜 후보는 오세훈, 안철수 두 후보와 합동 유세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 힘 유세 현장 분위기는 이광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공개한 2017년과 2018년 경제부총리 명절 선물 지급내역입니다.

공공기관인 우체국쇼핑에서 곶감과 미역을 구매했는데, 김동연 후보 취임 이후인 2017년 추석부턴 된장·참기름 등을 구입하고, 6차례에 걸쳐 2억 5000만원을 민간업체에 지급했습니다.

김은혜 후보측은 측근과 지인 관련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라며, 직권남용과 업무상 배임혐의로 김동연 후보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홍종기 / 김은혜 후보 캠프 대변인
"이재명 법카를 계승하는 김동연 후보는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십시오."

다만 김동연 후보 측은 "국가계약법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됐다"며 "근거 없는 음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접전 지역을 돌며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 지방정부가 삼위일체가 돼 공약을 실현하겠다며, 지방권력 교체를 호소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예산 폭탄을 확실하게 투여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 현안을 확실하게 챙기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무박 5일 선거 운동 중인 김은혜 후보가 동반 유세 도중 함께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울컥하신 것 같아. 그래요 우리 마음이 다 전달이 됐죠."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열심히 하겠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지마. 울지마."

안철수 성남분당갑 보궐선거 후보도 9번째 합동 유세로 김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경기도가 발전하고 구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되는 게 너무나 당연…."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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