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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배현진 "혁신위, 이준석 사조직 오해 불러" 직격

등록 2022.06.13 21:17 / 수정 2022.06.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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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논의' 예고에 인선 난항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가 출범도 하기 전에 극심한 논란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뭘 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한 밑그림이 공유되지 않았던데다 '공천 문제까지 다뤄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이 대표가 선언한 자기정치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 뒷얘기 속 사정은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 배현진 최고위원은 "혁신위가 대표의 자잘한 사조직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며 이준석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가 혁신위를 띄우면서 의제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어제 간담회에서 공천문제 언급하자 혁신위가 이 대표가 선언한 자기정치의 도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지적한 겁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한테 자기 정치한다고 그렇게 막 얘기하시는 분들 있는데요. 이제 제대로 자기 정치 한번 해보겠습니다. 제대로 자기 정치하겠습니다."

이런 기류 탓에 당초 혁신위에 추천됐던 일부 인사들도 합류를 고사하고 있습니다.

참여가 확정된 건 위원장으로 내정된 최재형 의원과 천하람 변호사 둘 뿐입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 대표가 자기 정치와 공천문제를 동시에 언급하면서 혁신위 활동의 순수성이 훼손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이번 주 안으로 혁신위를 출범 시킬 계획"이라면서 "공천 관련 논의는 한다 안 한다,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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