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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PCR검사 덜 하는데 확진자는 더 나와…'숨은 감염자' 우려도

등록 2022.07.27 21:40 / 수정 2022.07.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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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기피족' 늘었나


[앵커]
이제는 확진자 10만 명 이라는 숫자에 크게 놀라질 않을 만큼, 무뎌진 것도 사실인데요, 문제는 드러난 확진자가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검사를 받지 않아서 숫자에 잡히지 않을 뿐 이른바 '숨은 감염자'들이 많을 거란 건데요 검사를 안 받는 속사정이 무엇인지, 서영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폭염에도 선별진료소엔 시민들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있어도 이같은 검사소를 찾지 않는 기피자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자영업자 A씨는 최근 코로나 검사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확진자 생활지원금 등이 축소되면서 가게 문 닫는게 더 부담스러워졌기 때문입니다.

A씨 / 자영업자
"우리 직원들 4명이 똑같이 아픈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서로 다 검사 안 했어요. 감기약 먹고 버티고 지나고 나서 그때 이게 코로나였는갑다, 우리 똑같이 아팠던게…."

유증상자가 병원을 갔다 잠적하기도 합니다. 

B씨 / 이비인후과 전문의
"검사하라고 그러지 당연히. 그러니까 도망갔어. 전화했더니 어디 갔냐는데 전화도 안 받아"

병 의원의 신속항원검사자 수는 집계조차 힘든 상황. PCR검사 기준, 지난 4월 확진자가 47만여명이 나온 주간, 검사자는 102만명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주일, 확진자 규모는 그때와 비슷한데 검사자는 87만여명으로 약 15만명 줄었습니다.

일부 취약계층 사이 검사 기피 현상은 숨은 감염자를 양산할 수 있어 우려가 커집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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