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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외여행 '삐걱'…항공편 취소에 숙소비·취소수수료 떠안기도

등록 2022.07.27 21:42 / 수정 2022.07.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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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이번 휴가철, 해외 여행 계획한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갑작스럽게 항공편이 취소돼 큰 맘 먹고 준비한 휴가 계획을 망치는 일이 많습니다. 숙박비나 취소 수수료까지 떠안으면서 피해를 보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먼저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 3년만에 태국으로 여행갈 생각에 들떴던 30대 직장인 최재필씨, 최근 갑작스런 항공편 취소로 휴가일정이 전부 꼬였습니다.

최재필 / 직장인
"호텔이라든가 현지에 도착해서도 교통편을 다 예약을 해놓은 상황이었거든요.다시 또 취소하고 다시 (예약)해야 되는"

항공권을 다시 예매하려보니 처음 가격보다 15~20만원 가량 뛴 상황. 취소된 항공편 일정에 맞춰 예약한 숙소와 현지 교통편도 전부 새로 예약해야 하고 취소 항공권에 대한 여행사 수수료까지 내야 해, 50만~60만원 가량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판입니다. 

최재필
"여행사에 지불한 중간 발권대행 수수료는 환불해드리지 못합니다 라고..왜 내가 피해를 보고도 이 사람들한테 수수료를"

최씨처럼 해외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은 늘었지만 예기치 못한 항공편 취소 등으로 지난달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권 피해구제 신청만 연초보다 3배 이상 급증했고

여행업계 관계자
"미주나 동남아의 경우 비행기가 취소되는 경우가 20~30%이고 , 일주일에 한 4~5편 정도가 취소되는"

벨기에와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 항공편 지연이 60~70% 에 달하는 상황 코로나 재확산과 전쟁, 항공편수와 노선 부족 사태까지 겹치면서 모처럼 계획한 해외 여행을 망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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