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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대만 포위' 군사 훈련서 동쪽 해상 미사일 쏘며 무력과시

등록 2022.08.04 21:05 / 수정 2022.08.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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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주권침해" 반발


[앵커]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떠나고 나서 대만을 둘러싼 위기는 한층 고조됐습니다. 중국은 대만 동부 해역을 향해 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하는 등 고강도 군사행동에 나섰습니다. 사실상 대만 봉쇄에 가까운 고강도 압박입니다.

이어서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군 발사체가 굉음을 내며 하늘 높이 날아갑니다.

일반 관광객들이 있는 해변과 섬 등에서도 발사체와 군용헬기 모습이 선명하게 포착됐습니다.

중국이 오늘 낮부터 이른바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중국군은 "대만 동부 바다를 향해 둥펑 등 재래식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고, 목표물을 모두 명중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발사된 미사일이 대만 상공을 가로질렀을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훈련구역 6개 해역 중엔 대만 영해도 일부 포함됐습니다.

중국은 보란듯이 실질적 경계선인 대만해협 중간선 너머까지도 장거리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
"강력하게 대만 문제를 군사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다…"

대만은 중국의 도발은 국제법 위반이며 "주권을 침해하는 비이성적 행동을 규탄한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쑨리팡 / 대만 국방부 대변인
"평화를 파괴하는 패권적 태도와 군사력 사용은 중국의 국제적 이미지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중국 미사일이 동·남·북쪽 수역에서 날아온 사실을 확인하며 대만군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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