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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무력시위에 대만 직항편 '차질'…결항·우회에 물류도 막혀

등록 2022.08.04 21:07 / 수정 2022.08.0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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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무력 시위에 대만으로 향하는 하늘길도 사실상 막혔습니다. 그나마 오늘까지는 운항을 앞당겼지만, 내일부터 군사훈련이 종료되는 일요일 오전까지는 직항편 운항이 전면 중단됩니다. 여행객들은 물론이고, 수출 전선에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백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입니다.

대만 직항편 출발시간이 오전 10시에서 7시로 3시간 가량 앞당겨져 있습니다.

중국의 군사훈련 시작 시간을 피해 서둘러 비행기를 띄운 겁니다.

중국이 우리 시각 오늘 오후 1시부터 오는 7일 오후 1시까지 대만 공역 내 6곳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사실상 하늘길이 막힌 겁니다.

대한항공도 대만행 화물기를 3시간 일찍 출발시켰고, 대만 타오위안 공항 측은 항공기 51편이 결항됐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 중국 군사훈련이 종료되는 일요일 오전까지는 전면 결항이 예고됐습니다.

여행 일정은 물론 수출 물류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애당초 대만 공역과 영공을 지나갈 예정이었던 국내 항공기 434편은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돌아가는 등 노선을 변경할 예정인데, 비행시간이 최대 1시간30분 늘어나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A씨  /'우회로 운항' 비행기 이용객
"우회로 이용으로 비행 시간이 늘어나면서 귀국 직후로 예정된 미팅 시간을 5시간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해 실효성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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