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혼란에 빠진 여권 소식 입니다. 국민의힘 비대위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준석 대표 측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 지지 모임에선 내일 공개 토론회를 열고 집단소송에도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권성동 직무대행 등 당 주류는 맞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 '국민의힘 바로세우기'는 내일 오전 공개 토론회를 연다고 예고했습니다.

신인규 / '국바세' 대표
"국민의힘의 정당의 당원 민주주의와 절차 민주주의가 상당하게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대표 구명을 위한 집단소송과 탄원서 제출도 준비 중입니다.

하태경 의원도 SNS를 통해 전국위원회에 상정된 당헌 개정안은 이준석 대표를 강제 해임시키는 안이라며 부결시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대표 측이 장외투쟁에 총력전에 나선 겁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등 당 내 주류세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비대위 출범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서 이 대표 측의 여론전에 휘말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비대위원장 인선과 기간 등을 두고 막바지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대위원장엔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