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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광주·전남서도 압도적 1위…호남 최저 투표율 '비상'

등록 2022.08.21 19:08 / 수정 2022.08.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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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당대회의 최대 표밭인 호남지역 순회경선이 조금전 마무리 됐습니다. 전북에 이어 오늘은 광주, 전남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됐는데 이변 없이 이재명 후보가 완승했습니다.

개표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에게 경선 결과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리포트]
네, 이재명 후보가 전북에 이어 광주 전남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광주, 전남에서 각각 78.6%, 79%를 득표했습니다.

이로써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78.4%로, 21.7% 박 후보와 56.7%p 차이입니다.

이 후보는 현재 경선이 치러진 15곳 가운데 충남 한 곳을 빼고 모두 7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이 같은 독주는 이례적입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명계로 분류되는 4명의 후보들이 모두 당선권에 들며, 민주당 지도부가 친명 일색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전남 권리당원 투표율은 각각 34.2% 37.5%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권리당원 투표율은 36.5%로 최근 3년 동안 치러진 전당대회 투표율보다 낮은 상황입니다.

투표율은 떨어지고 강성 지지층의 참여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박 후보는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이 후보의 강성지지층을 비판했고, 이 후보는 '사당화 논란'을 의식한듯 통합을 약속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30% 남짓 소수 당원들만 참여하는 전당원 투표를 통해서 내로남불 소탐대실의 비판을 받는 정치를 해왔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결코 사적 이익이나 특정 계파를 위해서 권한을 남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호남 표심의 추세는 마지막 지역 경선인 수도권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요. 경선 결과와는 별개로 낮은 투표율에 대한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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