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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대 식수원 충주호, 밀려든 수해 쓰레기와 '사투'

  • 등록: 2022.08.21 오후 19:14

  • 수정: 2022.08.21 오후 19:18

[앵커]
폭우가 지나가고, 이젠 쓰레기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수도권 최대 식수원인 충주호엔 수해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일주일 넘게 수거하고 있지만, 상류에서 계속 밀려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고, 해충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김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주호를 가로지르는 다리 주위가 온통 쓰레기도 뒤덮였습니다. 나뭇가지부터 생활쓰레기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지난 8일부터 충주호에 떠밀려 와 쌓인 수해 쓰레기입니다.

일주일 넘게 수거작업을 하고 있지만, 호수는 여전히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닷새 전보다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수거한 양만큼 쓰레기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충주호 곳곳에 떠 다니던 쓰레기들이 계속 모이기 때문입니다.

쓰레기 때문에 충주호 유람선도 축소 운항 중이고, 폭우 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쓰레기 더미엔 해충까지 들끓어 수거 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영인 / 수거작업자
"냄새 이거 빨리 치워야지. 안 그러면 겁 난다고, 봐 이거 막 무슨 막 미생물 무슨 벌레 막 물고 아주 안 좋아…."

충주호 수해 쓰레기는 4500여 t으로 추정됩니다.

당초 2주일 정도 예상되던 수거 기간이 더 늘어날 우려도 나옵니다.

박종철 / 충북 제천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치우고 있는데도 워낙 양이 방대하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고…."

폭우는 그쳤지만 수해 쓰레기가 끝없이 밀려들면서, 수도권 최대 식수원인 충주호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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