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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부상에도 멈추지 않았던 '슈퍼히어로' 태극전사들의 질주

등록 2022.12.06 21:04 / 수정 2022.12.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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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찢어져도 뛴다"


[앵커]
안면 부상으로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던 손흥민은 마스크를 쓴 모습이 더욱 빚났습니다. 종아리 근육을 다친 김민재 역시 다리가 찢어져도 뛰겠다며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그들에게 부상 따윈 장애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들이 더욱 빚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그들이 고맙습니다.

이어서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드컵 개막을 17일 앞두고 눈 주위 뼈 4곳을 고정하는 수술을 받은 손흥민.

카본으로 제작된 안면 보호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 출전해, 혼신의 힘을 다해 1초도 쉬지 않고 대표팀의 4경기를 전부 소화했습니다.

마스크 사이로 땀이 찼고 시야도 제한됐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손흥민의 이름값은 빛났습니다.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야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던 황희찬은 대표팀의 16강행을 이끄는 결승골로 투지를 증명했습니다.

김민재는 생애 처음 당한 종아리 근육 부상에 당황했지만 대표팀의 16강이 확정되자, "다음 경기는 찢어져도 뛰겠다"며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가나전 도중 머리가 찢어져 붕대까지 감았던 황인범은 대표팀의 4경기 동안 무려 45km를 뛰었습니다.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에 대해 '도하의 기적'이라고 말하지만 선수들은 '땀의 결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은 태극전사들의 질주에 찬사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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