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의 비행금지구역(P-73)까지 침투한 사실을 군이 뒤늦게 시인하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유례 없는 안보 참사"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군은 그간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투 가능성을 부인했고, 민주당의 합리적 문제 제기에 '이적행위'를 운운했다"며 "정밀분석 전까지 P-73이 뚫린 지도 몰랐던 군 당국의 작전 실패와 허위보고야말로 최악의 이적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쟁 중이었다면 최고 수준의 형벌이 내려졌을 사안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군 통수권자라면 유례없는 안보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책임자의 무능과 기망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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