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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만배 '자해 시도' 뒤 첫 소환…檢, '재산 은닉' 등 추궁

등록 2023.01.06 21:04 / 수정 2023.01.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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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수사를 받던 중 자해를 해 치료를 받아 오던 김만배 씨도 오늘 검찰에 다시 불려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수천억 원대에 이르는 대장동 수익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그리고 어디에 숨겨 놓았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주원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만배 씨가 검찰청사로 들어섭니다. 지난달 14일 자해를 시도한 지 23일만인데, 기자들 질문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기자들에게 돈 줬다는 이야기 계속 나오고 있는데 한 말씀해 주시죠) …."

검찰은 조사에서 김 씨가 대장동 사업으로 챙긴 수익이 2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이 돈을 언제 어디에 썼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 소유로 지목된 천화동인 1호의 배당금 428억원에 주목하고 용처를 파악 중입니다.

김 씨 측은 이 대표 측에 이 돈을 건넨 의혹을 부인 중입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지난해 10월)
"제건데 왜? 천화동인 1호는 제 것이라고."

검찰은 또 김 씨가 측근 2명을 시켜 재산 275억원을 차명 오피스텔과 대여 금고 등에 숨긴 것으로 판단하고,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앞서 김 씨는 들 것에 들려 병원에 입원했지만, 2시간 만에 걸어나오는 모습이 TV조선 취재진에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지난달 28일)
"(김만배 씨 혹시 건강 괜찮으십니까. 건강 괜찮으십니까? 몸 상태 좀 어떠십니까?) …"

일각에서는 김 씨가 자해까지 시도한 만큼 안전을 위해, 검찰이 신병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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